대구경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25일 캠프워커 후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미연합군사훈련이 3월 둘째 주부터 9일 간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5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군 당국은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CPX)을 3월 둘째 주에 진행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 등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관계가 교착 상태에 빠져있는 상황 속에서 진행되는 이번 군사 훈련은 정확한 일정조차 공개하지 않은 채 위기에 빠진 남북관계를 돌파하기는커녕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어가고 있는 모양새이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언제나 연례적이고 방어적인 훈련이라며 어물쩍 넘어가려 하지만 명백하게 한미연합군사훈련은 북을 겨냥한 선제공격을 기반한 작전계획을 가지고 진행하는 위험천만한 전쟁연습”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2018년부터 수차례 남북미정상이 오가며 만나는 자리에서 한반도의 평화 실현을 이야기 했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남북이 군사분야합의서를 발표하고 북미간의 합의사항으로 군사훈련 중단을 약속했다”면서 “합의사항을 제대로 이행해나가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교류협력을 실현해나가야 했지만, 합의 사항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다보니 남북관계는 정상들간에 말폭탄이 오가던 2018년 전으로 되돌아가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우리 민족의 운명 문제를 우리 스스로 해결하지 않고 남에게 맡긴다면 그것은 절대 해결될 수 없고, 한반도 분단 문제의 당사자인 남과 북이 해결해야 한다”며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교류협력을 통한 경제문제의 해결보다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이라는 정치.군사적인 문제부터 해결하여 남북관계를 다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