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리 사립유치원 명단이 공개됐다. 여기저기서 파장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공개된 내역을 보면 학부모들이 분노할 수밖에 없는 내용들이다. 국민들의 마음도 아마도 비슷할 것이다.
사립유치원들은 연 2조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고있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의 주머니를 털어 마구잡이로 사용하고 감사조차 거부하고 있다. 한마디로 해당 유치원들의 행태에 기가 찰 뿐이다. 동탄의 한 유치원 원장은 7억원에 가까운 돈을 부정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학부모들이 항의방문하자 준비해 놓은 구급차를 타고 도망치기도 했다고 한다.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다.
이같은 유치원들의 행태가 노골적으로 벌어지고 있었는데도 묵과한 교육당국의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 정부는 이제라도 철저한 감사와 처벌로 비리 유치원들에게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학부모들은 그간 유치원들의 미심쩍은 행태들을 알면서도 행여나 아이들이 불이익을 받을까 제 목소리조차 내지 못했다. 보육 문제에서 부모들은 '을 중의 을'이었던 것이다. 이제라도 공론화 된 이상 유치원 비리를 철저하게 근절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