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으로 이동하는 교통수단부터 현지 대중교통과 관광지 이용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통합 관광패스가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0월 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 전용 ‘케이-투어(K-Tour) 패스’를 부산에서 시범 운영한다.
개별 자유여행(FIT)을 선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경향에 맞춰 지역 이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 관광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 처음 도입하는 K-투어 패스는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지역 가운데 서울을 제외하고 방문 비중이 가장 높은 부산을 첫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
문체부의 ‘2025 외래관광객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별 방문 비율은 서울 76.8%, 부산 15.7%, 경기 11.2%, 제주 9.7% 순이다.
패스는 부산행 1일 구간권인 ‘패스1’과 코레일패스 2~5일권 혜택을 연계한 기간권 ‘패스2’ 두 종류로 운영한다. 가격은 모두 1만5000원이다.
구간권은 광역 교통수단과 공항철도 직통열차 편도 요금을 결제할 때 일정 비율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K-투어 패스를 구매한 뒤 부산행 광역 교통수단을 예약하면 40% 할인이 적용된다.
기간권은 코레일패스 2~5일권을 구매할 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교통 할인에 관광 혜택도 결합했다.
부산의 주요 유료 관광지 가맹점 35곳 가운데 한 곳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체험과 관광, 카페 등 50개 제휴 가맹점에서도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관광지 무료입장과 할인은 K-투어 패스를 구매할 때 함께 발급되는 입장 바코드를 제시하면 이용할 수 있다.
구매는 온라인여행사(OTA) ‘클룩’과 ‘웹투어(홉앤홉)’ 모바일 앱과 웹을 통해 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별도의 교통카드를 구입해야 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실물 카드도 제공한다. 실물 카드 수령 여부는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다.
카드에는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결제 기능이 들어간다. 원화를 충전하면 체크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어 관광객이 여행 중 교통과 일반 결제에 함께 활용할 수 있다.
실물 카드는 입국과 주요 이동 거점을 중심으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인천·김포·김해국제공항과 서울·부산역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무료로 발급하며 현금 원화 또는 해외 신용카드로 충전할 수 있다.
온라인 충전도 가능하다. 모바일 앱과 웹에서는 해외 신용카드를 이용해 충전할 수 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K-투어 패스를 통해 외국인 자유여행객의 부산 이동부터 지역 내 대중교통, 관광지 방문과 각종 체험까지 여행 과정에서 필요한 기능과 할인 혜택을 하나로 묶어 제공한다.
부산행 교통을 할인받아 이동하고 현지에서는 같은 패스로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한 뒤 관광지 무료입장과 제휴 가맹점 할인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이번 시범사업의 주요 특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