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중국이 2026년을 양국 관계의 전면적인 회복과 발전을 추진하는 해로 삼고 경제와 과학기술,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넓히고 있다. 올해 초 열린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복원된 고위급 소통이 정부 간 협의와 공동연구 사업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통해 정상 간 교류를 정례화하고, 경제·산업 분야의 현안을 논의할 장관급 ‘상무 협력 대화’를 신설하기로 했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되는 한중 경제협력 공동계획도 추진하면서 무역·투자, 공급망, 디지털경제, 환경 등 실질적인 협력 분야를 체계적으로 넓혀가기로 했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협력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국가자연과학기금위원회와 한국연구재단은 2026년도 공동연구 사업을 통해 노화 관련 질병의 치료 표적 발굴과 신약 개발 분야를 지원하기로 했다. 양국 연구자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인구 고령화라는 공통 과제를 과학기술 협력으로 해결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다만 한중관계가 안정적인 협력 단계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상 간 합의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후속 협의체를 지속해서 가동해야 한다. 경제안보와 공급망, 문화교류, 한반도 문제 등에서 입장 차이가 존재하는 만큼, 갈등을 관리하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 성과를 축적하는 것이 향후 양국 관계의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중국어번역 | 从首脑外交到联合研究,中韩合作逐步走向具体化
经贸、科技与老龄化研究合作扩大,建立持续性机制成为关键
韩国和中国正努力把2026年建设成为推动两国关系全面恢复与发展的重要一年,并在经济、科技和医疗卫生等领域不断扩大合作基础。年初中韩首脑会谈恢复的高层沟通,目前正逐步延伸至政府间协商和联合科研项目。
两国通过首脑会谈商定推动领导人之间的定期交流,并新设讨论经济和产业问题的部长级“商务合作对话”机制。双方还将推进适用于2026年至2030年的中韩经济合作共同规划,系统扩大贸易投资、供应链、数字经济和环境等领域的务实合作。
在科学技术领域,中韩合作也呈现出新的动向。中国国家自然科学基金委员会与韩国国家研究基金会决定通过2026年度合作研究项目,共同支持衰老相关疾病的靶点发现与药物开发。该项目由两国科研人员共同参与,被视为通过科技合作应对人口老龄化这一共同课题的积极尝试。
不过,要使中韩关系进入稳定的合作阶段,双方还需持续运作后续磋商机制,避免首脑会谈达成的共识停留在一次性活动层面。鉴于双方在经济安全、供应链、文化交流和朝鲜半岛问题上仍存在不同立场,妥善管控分歧、不断积累两国民众能够切身感受到的合作成果,将成为今后两国关系发展的重要课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