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스틸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한국 도착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과 양국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스틸 대사는 먼저 한국 국민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이제는 미국을 대표하는 주한미국대사로 다시 한국을 찾게 되어 특별한 감회를 느낀다"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개인적인 인연과 함께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임기 시작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이어 한미동맹의 역사적 의미를 언급했다. 그는 미국과 대한민국이 140년이 넘는 관계를 이어왔으며, 한미동맹은 한국전쟁을 거치며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함께 희생한 양국 국민의 헌신 위에 구축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오랜 기간 축적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미동맹이 세계에서 가장 긴밀한 동맹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향후 동맹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비전을 제시했다. 스틸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 체제에서 한미동맹의 새로운 단계가 시작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양국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동맹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한미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지탱하는 핵심축으로 계속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양국이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에 맞춰 한미동맹을 이전보다 더욱 강력하고 안전하며 번영하는 관계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스틸 대사는 한국에 막 도착한 일정 관계로 이날 별도의 질의응답은 진행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대신 가까운 시일 내 언론 및 한국 국민과 다시 소통할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첫 공식 성명을 마무리했다.
이번 성명은 새 주한미국대사로서 공식 임기를 시작하는 첫 메시지로, 한미동맹의 지속성과 전략적 협력 확대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구체적인 외교·안보 현안이나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별도 언급하지 않았으며, 향후 공식 일정과 양국 정부 간 협의를 통해 세부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