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C가 2025년 4월 29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 ‘Value in Motion’에 따르면, 인공지능(AI) 도입이 2035년까지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을 최대 15%포인트 추가 성장시킬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평균 성장률을 약 1%포인트 끌어올리는 규모로, 19세기 산업혁명 당시 성장 증분과 맞먹는 수준이다.
보고서는 AI의 기술적 발전 자체만으로는 성장 효과가 보장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책임 있는 배포, 명확한 거버넌스, 그리고 대중과 조직의 신뢰 확보가 핵심 조건이라고 지적했다. 최적 시나리오에서 15%포인트 증가가 가능하지만, 신뢰와 협력이 낮은 경우 8%, 비관적 시나리오에서는 1%에 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성장 동력은 생산성·신산업·맞춤형 소비
AI가
△자동화와 데이터 분석을 통한 생산성 향상
△헬스케어·금융·제조·물류 등 분야 신산업 창출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통한 소비자 지출 확대 등을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특히 국가별 AI 투자 수준에 따라 글로벌 경제 격차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선진국은 이미 구축된 인프라와 인재 풀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이 예상되며, 신흥국은 도입 속도가 느리지만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도약’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봤다. 한국의 경우 제조업, 반도체, 금융 분야에서 AI 활용이 GDP 성장률을 크게 끌어올릴 전망이라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기후 변화가 최대 변수… 공급망 리스크 주의
반면 리스크 요인도 만만치 않다. 기후 변화로 인한 물리적 재해가 공급망 차질을 초래해 AI 성장 효과를 최대 7%까지 상쇄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또 개인정보 보호, 알고리즘 편향, 책임 소재 불분명 등 윤리·규제 문제, 그리고 AI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 확보가 과제로 지목됐다.
PwC는 “AI는 향후 10년 내 글로벌 경제의 핵심 성장 엔진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기후 리스크와 사회적 신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잠재력이 제한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한국 기업·정부, 인재 육성과 윤리 전략 시급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된다. 국내 제조업과 반도체 산업의 높은 AI 적용 가능성을 감안할 때, 정부와 기업은 AI 인재 육성, 윤리적 활용 프레임워크 구축, 산업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기회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시사점이 도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