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림미술관은 오는 9월 4일부터 11월 2일까지 최차원 작가의 기획초대전 ‘넓은, 깊은’을 연다. 이번 전시는 보이는 것 너머의 감각과 말보다 선명한 직관, 그리고 천천히 쌓인 집중의 밀도에 주목하며 작가의 회화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최차원 작가는 감자, 나뭇잎, 해파리, 물고기 떼 등 우리에게 익숙한 자연의 요소를 반복적으로 그리며 고유한 리듬과 감각의 구조를 구축해 왔다. 그의 손을 거친 대상들은 단순한 재현을 넘어 작가의 감각과 정서가 담긴 이미지로 다시 태어나며, 반복 작업을 통해 무질서 속 질서를 찾아가는 과정을 드러낸다.
작가의 작품은 익숙한 재현과 빠른 이해를 중시하는 현대 회화의 문법에서 벗어나 ‘다르게 느끼고 바라보는 방식’이 예술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전시 제목 ‘넓은, 깊은’은 작가의 시선이 머무는 자리와 그 시선이 만들어내는 밀도 있는 공간을 상징하며, 당림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표현의 능숙함보다 감각의 진실함에 주목한다.
최차원은 일상 사물과 자연을 응시하며 회화적 리듬과 밀도를 쌓아가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 한-EU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전(2020), 국제 장애인 인권전, 제주돌문화공원과 유나이티드갤러리 등에서 열린 다양한 전시에 참여했으며, 서울아트쇼와 COEX 기획전에도 참여했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에 소장돼 있다.
이번 전시는 충청남도와 아산시가 주최·후원하고 당림미술관이 주관한다. 전시는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로 1182번길 34-16 당림미술관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