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취임 36일만에 전격 사의 표명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 “이유 불문하고 국민들게 죄송하고 특히 상처받은 젊은이들에게 미안하다”

입력시간 : 2019-10-14 16:53:34 , 최종수정 : 2019-10-21 16:13:55, 이영재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달 9일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지 36일 만이다. 조 장관은 14일 오후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라 는 내용을 발표하고 오늘 법무부 장관을 내려 놓는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문재인 정부 첫 민정수석으로서 또 법무부장관으로서 검찰개혁을 위해 지난 2년 반 전력질주 해 왔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가족 일로 대통령과 정부에 부담을 드려서는 안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조 장관은 제가 자리에서 내려와야 검찰개혁의 성공적 완수가 가능한 시간이 왔다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또 행정부 차원의 법령 제개정 작업도 본격화 되고 있고, 검찰개혁을 위한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계획을 재확인 했다면서 온갖 저항에도 불구하고 검찰개혁이 여기까지 온 것은 모두 국민들의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보다 더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해 줄 후임자에게 바통을 넘긴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이유 불문하고 국민들게 죄송하고 특히 상처받은 젊은이들에게 미안하다가족 수사로 국민들게 송구했지만 장관으로서 단 며칠을 일하더라도 검찰개혁의 마지막 저의 소임을 다하고 사라지겠다는 각오로 하루하루를 감당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의당은 긴급 논평을 내고 조국 장관의 고심을 이해하고, 존중한다취임 이후 35일 동안 장관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개혁을 해왔고, 오늘까지도 개혁안을 발표하며 쉼 없이 달려왔다고 밝혔다또 정의당은 “45년 만에 특수부를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한 것 등 그동안 검찰 개혁의 초석을 마련했다가족들에 대한 수사 등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불구하고, 검찰 개혁에 대한 집념을 포기하지 않고 추진해온 것을 높이 평가 한다고 논평을 냈다.

 

한편 조 장관은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족들 곁에 있으면서 위로하고 챙기겠다지금 가족 곁에 있지 못한다면 평생 후회할 것 같고, 가족의 온기로 이 고통을 함께 감내하는 것이 자연인으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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