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용마 기자 투병 끝에 향년 50세 일기로 운명

불굴의 의지 지닌 언론인 표상으로 영원히 기억할 것

입력시간 : 2019-08-21 14:59:40 , 최종수정 : 2019-08-23 11:49:44, 이영재 기자

<대구북구뉴스 칼럼>

 

[사진=고 이용마 기자]

오늘 MBC 이용마 기자가 투병 끝에 향년 50세를 일기로 운명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고인은 2012년 이명박 정권 당시 언론노조 MBC본부 홍보국장을 맡아 공정방송 사수를 위한 파업을 주도했으며 이후 부당해고를 당했다.

 

암투병 중에도 MBC의 정상화와 해고자 복직을 위한 활동에 매진했다. 그 결과 지난 201712월에 복직을 이루어 냈다. 복직 후 병마와 싸우는 과정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모습이 스쳐지나간다. 그리고 “MBC 이용마 기잡니다라는 멘트가 기억난다.

 

고인은 기자로 활동하던 시절에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우리사회의 폐부를 가감없이 들춰내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또한 참 언론인은 이런 것이라는 것을 몸소 보여 주었다.

 

고인은 복직하며 밝힌 소감에서 언론은 비판과 감시가 본연의 역할이지만 동시에 사회적 약자를 끊임없이 대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사의 문턱을 넘나드는 와중에도 언론의 본령을 고민하는 모습으로 동료 언론인들, 나아가 국민들에게 큰 울림을 남겼다.

 

대한민국의 정의와 민주주의는 고인과 같이 최전선에서 무도한 권력에 맞서 싸우는 이들로 인해 지켜져 왔다. 고인을 불굴의 의지를 지닌 언론인의 표상으로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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