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구시당 여성위원회(위원장 배수정)가 국제 청소년의 날인 오늘 여성청소년에게 보편적 복지 차원에서 생리대를 무상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여성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청소년 복지와 여성건강권 증진을 위해 대구시는 모든 여성청소년들에게 생리대를 보편복지로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또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은 건강한 우리 사회의 미래이고, 최근 사회적으로 여성주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성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도 새롭게 부각되었다”며 “청소년이 자신의 정체성을 긍정적이고 건강하게 갖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는 여성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구성원 모두가 공감해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지난 2016년 ‘깔창 생리대’ 논란 이후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생리대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사회는 생리대 지급이 여성건강권과 관련한 국가의 공적 서비스라는 점을 인식한 것으로 환영하고 있다. 하지만 생리대를 지급받기 위해 가난을 '증명'해야 한다는 점에서 낙인효과를 주고 있어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부끄럽게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여성위원회는 “특정 계층 일부의 문제가 아니라 여성 일반의 건강에 관한 보편적인 문제임을 인지하고, 여성청소년들이 여성으로서의 긍정적인 정체성을 갖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생리대 지급이 공적인 보건서비스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배 위원장은 “국민의 절반이 매월 경험하는 생리는 자연적인 현상이다. 본인의 의지로 막을 수 없는 신체 활동임에도 부정적인 이미지와 더불어 지극히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민건강의 문제이자 공공정책의 영역이라는 인식전환의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대구시의 정책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