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 "칠곡3지구 문화의거리 새 명칭 '이태원 길'로 변경"

지역주민들

입력시간 : 2019-07-26 12:33:42 , 최종수정 : 2019-08-07 20:38:45, 이영재 기자

 

북구청이 칠곡3지구 문화의거리새 이름으로 이태원 길로 정했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은 북구청의 이런 결정에 대해 황당하다고 지적했다. ‘이태원 길은 지역 출신의 소설가 이름을 딴 것이다. 이 작가는 지난 1942년 읍내동에 태어났다.

 

북구청은 이태원이라는 소설가를 통해서 우리지역에 숨어 있는 문화콘텐츠와 인물을 발굴해서 지역주민들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명칭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또 이곳에는 이태원 작가의 작품을 통해 문화체험형 콘텐츠를 꾸밀 예정이다.

 

하지만 문화의거리 사업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 시민사회와 동천동 주민들은 당초 이 사업이 문화의 거리라는 명분으로 건물주들의 요구였던 중심상업지역 환경정비에 그 목적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즉 칠곡3지구 문화예술거리 사업이 이해 당사간의 사업 정체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것이다.

 

강북풀뿌리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이 사업 자체에 대해서도 주민들에게 효용성 있는 공간이라는고는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상황인데 명칭변경은 너무나 황당하다고 말했다. 또 지역예술가들은 젊은 계층을 타겟으로 해서 청춘과 낭만이 묻어날 수 있는 거리로 정하는 것이 좋겠다면서 북구청의 명칭 변경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문화의 거리조성 인근 아파트에 살고 있는 김 모씨는 밤이면 유홍업소들의 호화찬란한 네온싸인과 선정적인 홍보간판으로 아동들과 청소년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지금의 유흥업소를 그대로 두고서 무슨 거리를 조성한들 어떤 의미가 있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자아냈다. 

 

한편 이 사업은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서 디자인 거리, 공감마당 조성, 경관 조명, 동천육교 정비, 문화커뮤니센터, 휴게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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