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의회 홍복조 의원 "다른 기초의원 5분 발언 베껴 발언" 논란, 시민단체 "중징계 촉구"

지방의회 불신론 확산

입력시간 : 2019-07-17 07:47:19 , 최종수정 : 2019-07-30 15:04:36, 이영재 기자

<대구북구뉴스 칼럼>

 

[홍복조 의원]

 

대구의 기초의원이 다른 구의 기초의원의 5분 발언 내용을 베껴 논란이 되고 있다. 시민단체가 중징계 촉구를 요구하고 나섰다. 해당 의원은 달서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홍복조 의원의다.

 

홍 의원이 같은 당 소속 수성구의회 육정미 의원의 5분 발언 내용을 그대로 베껴서 발언 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실, 의원발의 조례의 경우는 타 지자체의 조례를 그대로 가져와 문구만 바꿔서 제정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5분 자유발언은 신상발언으로서 베껴서 발언하는 경우는 없다. 시민단체는 홍 의원이 윤리성과 도덕성을 망각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 해당 의원에 대해 중징계를 촉구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홍 의원이 지난 322일 달서구의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은 표절했다고 밝혔다. 당시 발언 요지는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위한 의회 사무국과 전문위원실 조직 개편에 대한 제안을 주제로 5분 발언을 했다.

 

하지만 이 내용은 육 의원의 원고를 복사 수준으로 베낀 것으로 드러났다. 표절한 홍 의원은 현재 달서구의회 윤리위원장을 맡고 있다. 육 의원이 지난 316일 민주당 지방의원들의 단체 카톡방에 보다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위한 수성구의회 사무국과 전문실 조직개편 제안을 공유차원에서 올렸다고 한다. 그러자 홍 의원이 그대로 베껴 지난 322일 달서구의회에서 5분 발언을 한 것이다.

 

육 의원은 4일 뒤늦게 지난 326일 수성구의회에서 5분 발언을 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표절도 이런 표절인 없었다해괴망측한 사건임고 동시에 육 의원 보다 먼저 발언한 홍 의원의 뻔뻔함과 도덕적 해이는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잠잠하다 터져 나오는 지방의원들의 이러한 도덕적 불감증 때문에 지방의회의 불신론은 깊어만 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책임정치를 실현한다는 차원에서라도 해당 의원에 대한 중징계 조치를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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