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4·16연대는 29일 중구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아 새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시작으로 대구시민위원회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4·16연대는(이하 연대) "지금까지 세월호참사에 대한 온전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은 이뤄지지 않았고, 피해 가족의 아픔과 대규모 재난 참사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시민의 생명과 일상이 지켜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실천과 공론의 장을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10주기를 준비하며 우리는 반복돼 온 수많은 재난 참사의 피해자들과 더 폭넓게, 더 단단하게 연대해 재난 참사에 대한 연대로 확장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
대학생 김천선(경북대학교)씨는 발언을 통해 “2024년 올해, 세월호참사 10주기이다. 지난 10년동안, 세월호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고, 나아가 사회적 참사가 없는 안전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다난한 노력들이 이어져 왔다. 그러나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대책 수립 등 어느 하나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그러는 사이 유가족의 고통은 커져만 갔고, 국민의 국가에 대한 신뢰는 바닥을 치게 됐다. 사회적 참사는 반복되고 있다. 좌절을 희망으로, 희망을 현실로 바꾸는 경험이 저희에게는 절실하다. 국가와 사회를 바꾸기 위한, 생명존중 안전사회를 만드는 경험이, 그럼으로써 국가와 사회의 필요성을 내보이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승무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는 "전 정권이 들어서며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러지 않은 것을 우리가 봤다. 현 정권은 관심도 없다"며 "정말 최소한 진상규명을 결코 포기할 수 없고 끝까지 책임자처벌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결성 선언문을 통해 참가자들은 “국민이 함께 목격한 세월호 참사는 우리 모두의 가슴에 뜨거운 화인이 되어 남았다. 유족들과 세월호 활동가들, 그리고 세월호와 함께한 시민들은 지난 9년 동안 온전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생명존중, 안전사회 건설을 위해 걸어왔다”며 “우리에게 세월호 참사는 몇 년 아니 몇 십년 지나면 잊히는 일이 아니며, 세월호 참사의 근본원인은 대한민국 산업화 과정과 기성세대의 편법, 불법, 부정의의 총체이기에 세월호참사의 진실을 기억하고 밝혀나가는 운동은 우리사회의 모순과 부정의를 해결하는 운동”이라고 주장했다.
또 “2024년 4월16일 세월호는 10주기를 맞이한다. 10주기에는 세월호를 기억하는 우리들은 전국민이 함께 했던 성과를 공유하고 이태원 참사를 비롯한 사회적 참사의 피해자, 유족들과 연대하며 나아갈 것”이라며 “세월호참사의 온전한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여 모든 시민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안전사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남은주 대표는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대구시민위원회는 더불어 모두가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를 제도적으로 확립하는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모든 재난참사 피해자들의 권리 보장과 국가권력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것을 자신의 책무로 여길 수 있도록 주권자의 힘을 보여주자”고 주장했다.







